인천시 공촌정수장 현장견학 설명회에 참여한 지역주민들이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로부터 시설개선 현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있다. (사진제공: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는 9월 7일,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공촌정수장에서 믿고 마실 수 있는 안전한 인천의 수돗물 “인천하늘수” 생산 시설을 지역주민들이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도록 현장견학 행사를 가졌다. 

이번 정수장 견학 행사는 2019년 수계전환 과정에서 발생한 수돗물 적수사태 및 2020년 여름무렵 깔따구 유충 사고가 발생한 공촌정수장의 고도정수처리시설 완공 등 개선된 위생관리 시설과 정수처리 공정을 지역주민들이 현장에서 직접 보고 체감할 수 있는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진행되었다. 

앞서 민선 8기 유정복 시장은 취임 직후 공촌정수장을 방문해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 상수도 공급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으며, 인천시는 수돗물 유충사고 이후 정수장 시설·운영개선, 운영인력의 전문성 강화, 시민 서비스·소통 강화 등 3대 전략과 14개 중점과제, 그리고, 33개 세부추진과제 추진 등 수돗물 위생관리 실태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정수처리 공정에 대한 운영 강화 및 시설 개선에 주력해 왔다.

이날 현장견학 설명회는 수돗물 피해가 집중됐던 서구 지역 주민자치회장 및 지역커뮤니티 운영진 등 주민대표단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코로나19 재유행을 감안해 방역수칙을 준수하여 진행되었다.

공촌정수장 현장견학 참가자들은 전국 최초로 인천시에 적용한 활성탄지 지별 밀폐와 유충차단장치 시설 등을 꼼꼼히 살펴봤으며, 인천상수도사업본부 직원들의 상세한 설명과 현장 질의응답을 통해 상수도 행정의 이해를 넓혔다.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정수장 현장견학 참여 주민대표단 사진 (사진제공: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

한편 인천시는 수돗물 유충 재발방지를 위해 정수장과 배수지에 국비와 시비 316억원을 투입해 지난해부터 2년간에 걸쳐 위생관리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방충망 설치, 이중문 설치, 활성탄지 밀폐, 유충차단장치 설치 등 방충설비 개선을 완료했으며, 올해 말까지 정수장 시설물에 대한 위생관리 및 환경개선 사업을 마무리 할 예정이다.

아울러, 원수부터 정수까지 모든 정수처리 공정에 대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하고, 위생관리와 시설에 대한 상시 점검을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등 수돗물 공급에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이응길 인천시 상수도사업본부장은 “인천시민이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인천하늘수를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며, 향후 인천시민과 학생들이 정수장 현장견학을 통해 물관리 현황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히는 기회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