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구, 60만 인구 돌파···전국 자치구 중 두 번째, 24년께는 1위 도시
  • 이승우 선임기자
  • 등록 2023-04-22 18:14:29

기사수정
  • 강범석 청장, “60만 구민과 함께 축하하고 외형과 내실 다지겠다”
  • 88년 1월 개청, 35년 만에 60만 대도시···전국 구 단위 지자체 2위
  •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증가로 내년에는 송파구 넘어 전국 1위 예상

 인천 서구(구청장 강범석)가 인구 60만 명을 넘어섰다전국 자치구 중 2위 규모로 지난 2015년 인구 50만 명을 돌파한 지 8년 만이다

 

서구 인구 60만명 돌파 홈페이지 화면(자료: 인천시서구청)


 서구는 21일 현재 내국인 인구 600,015명으로 외국인 12,813명을 포함하면 총 612,828명이라고 집계했다서구 인구는 같은 인천 내 다른 자치구를 훌쩍 넘어섰고 전국 자치구 중 3월 기준 658천 명의 서울 송파구 다음이다.


 서구는 지난 1988년 1월 북구에서 분구해 서구가 됐다당시에는 법정동 12개에 154천 명이 거주했다인천사람들이라면 갯벌을 건너야 갈 수 있다는 의미인 개건너로 익숙한 지역이 상전벽해를 거듭해 인천에서 가장 많은 인구와 가장 큰 면적의 도시로 성장했다. 27년 뒤인 지난 2015년에는 인구 50만을 넘으며 대도시 특례 적용을 받기도 했다


 서구는 대부분 도시가 인구 감소를 겪고 저출산 등으로 인구 위기 상황인 것과 대조적으로 서구는 성장을 거듭하는 도시라며 60만 인구 돌파에 의미를 부여한다고 설명했다

 

 서구는 오는 5월 인구 60만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음악회를 여는 등 대대적인 축하 분위기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앞서 4월부턴 주민이 소장한 추억 영상을 받는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구 홍보정책담당관 관계자는 서구가 생긴 이후 구민 한 분 한 분의 소중한 일상이 모여 60만 대도시 서구에 이르게 됐다며 코로나 등으로 위축됐던 도시 분위기를 바꿔 서구 주민이라는 자부심을 느끼는 축하 분위기를 만들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서구는 검단루원시티 입주가 계속되고 검암역세권불로·대곡·오류·왕길 지역 개발사업이 진행 중이다오는 24년 말에는 송파구 인구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강범석 서구청장은 “60만 인구를 넘는 도시가 탄생했다는 것은 앞으로는 보기 힘든 현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구민들께서도 기분 좋은 일이라 생각하시고 함께 축하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인구 60만 명이 모여 다양성과 창의력을 발휘하며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 바로 서구라며 커진 도시 외형만큼 구민과 함께 내실을 다져 서구만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시민 궁금증 해소하는 ‘국민신청실명제’ 운영 시흥시는 정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국민신청실명제’를 연중 상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민신청실명제란, 시민이 관심 있거나 알고 싶은 사업을 신청하면 관계자의 실명과 의견을 공개하는 제도다. 신청 대상은 ▲주요 시정 현안 ▲30억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되는 사업 ▲1억 원 이상의 연구용역 ▲다수의 시민..
  2. ‘서울 한강의 첫 번째 마을’ 강일지(知)동축제에 초대합니다 강동구 강일동이 오는 16일 토요일, 강일벌말근린공원 내 저류지(강일동 700)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축제인 ‘제2회 강일지(知)동축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강동구 강일동은 한강변에 인접한 곳으로 서울에서 한강을 처음으로 맞이하는 마을이다. ‘강일지(知)동축제’는 이러한 지리적, 생태적 특성을 살려 ...
  3. 안산시, 24일까지 선부광장서 제37회 별망성예술제 개최 안산시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안산 단원구 선부광장에서 지역문화 예술인들이 한곳에 모이는 ‘제37회 별망성예술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별망성예술제는 지난 1987년부터 시작돼 올해로 37회째를 맞이하는 행사다. 시의 대표적인 문화예술행사로 자리 잡은 행사는 1977년 경기도기념물 제73호로 지정된 별망성(別望城)을 중심으...
  4. 벤처창업의 메카 관악구, 서울경제진흥원(SBA)과 스타트업 발굴, 육성위한 기틀 마련! 벤처창업의 메카로 거듭나고 있는 관악구가 역량있는 스타트업 유치와 성장 지원을 통한 자생적 창업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먼저 구와 서울경제진흥원은 2024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되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4)’에 참가할 혁신기업을 모집, 관내 우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할 예정이.
  5. 맨발로 황톳길 걸으며 자연을 온전히 느껴보세요 서울 노원구가 자연을 온전히 느끼고 체험할 수 있는 `중랑천 제방 황톳길` 조성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최근 가벼운 운동 효과와 함께 명상의 효과까지 있는 ‘맨발걷기’가 건강관리 트렌드로 떠오르며, ‘어싱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나왔다. 어싱(earthing)이란, 접지(接地) 즉 땅에 닿음을 의미한다. 걷기실천율(1주일 동안 하루 ...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