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강북구, `공공변호사 참관제도` 서울시 최초 모아타운까지 확대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4-02-28 10:04:29

기사수정

앞으로 강북구 모아타운 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구역에서 총회 등을 개최할 경우 공공변호사가 참관해 주민갈등·사업지연 등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서울 강북구는 정비사업 조합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공공변호사 참관제도`를 모아타운 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구역에 시행한다.

서울 강북구는 정비사업 조합의 합리적이고 공정한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서울시 최초로 `공공변호사 참관제도`를 모아타운 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구역에 시행한다.

 

`공공변호사 참관제도`는 정비사업 추진 과정에서 절차적 미비, 집행부 위주의 의사 결정 등으로 인해 발생하는 주민갈등 및 사업지연 문제를 해결하고자 서울시가 2015년 4월 도입한 제도다.

 

주민총회, 대의원회, 추진위원회 등에서 조합원에게 경제적 부담이 되는 안건이 상정되는 경우 공공변호사가 참관해 ▲회의 안건상정, 진행절차에 대한 미비점 파악 ▲안건 내용의 적정성 여부 ▲의사결정 과정 개선사항 검토 등을 돕는다.

 

하지만 이 제도는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에 따라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 등의 정비사업에만 적용하고 있어, 2017년 제정된 `빈집 및 소규모주택 정비에 관한 특례법`에 따라 시행하고 있는 가로주택정비사업, 소규모재건축사업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의 추진 주체는 이 제도를 이용할 수가 없었다.

 

이에 구는 27일부터 선제적으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에서도 공공변호사 참관제도를 운영해 구민들이 공정한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적용대상은 모아타운 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구역으로, 앞으로는 창립총회를 포함한 모든 총회, 자금차입 또는 계약관련 안건이 있는 대의원회에 공공변호사가 참관할 수 있게 됐다.

 

토지등소유자, 조합 등 사업추진 주체는 공공변호사 참관 대상 회의를 개최할 경우 최소 7일 전까지 구로 공공변호사 참관을 요청할 수 있으며, 요청을 받은 구는 지정한 공공변호사를 해당 회의에 참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참관한 공공변호사는 회의 과정에서 서류 및 절차상 하자를 발견하면 구로 그 내용을 통보하며, 구는 이에 대한 시정명령 등 행정조치를 실시하게 된다.

 

이를 위해 구는 지난 27일 서울시 공공변호사 및 강북구 고문변호사 8명을 참관 변호사로 위촉했다. 구는 올해 모아타운 내 소규모주택정비사업 구역을 대상으로 이 제도를 시행한 뒤, 향후 가로주택정비사업·소규모재건축사업 등 소규모주택정비사업 전체로 지원범위를 넓힐 방침이다.

 

이순희 강북구청장은 "강북구에서는 정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지원하고자 선제적으로 여러 공공제도를 마련해나가고 있다"며 "이번 공공변호사 참관제도를 통해 모아타운 사업 구역에서도 주민 간 갈등·사업지연이 최소화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KT, Y와 함께 성장할 `Y아티스트 레이블 3기` 모집 KT가 2024년 `Y아티스트 프로젝트`를 함께할 청년 디자인 아티스트 그룹인 `Y아티스트 레이블 3기`를 모집한다고 26일 밝혔다.Y아티스트 프로젝트는 Y의 슬로건 `있는 그대로 빛나는 Y` 취지에 맞게 자신의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신진 아티스트들을 발굴해 `Y아티스트`로 선정하고, 아티스트가 주목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활동과 제작물을 출...
  2. LG유플러스,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3` 공식 출시 LG유플러스가 가계통신비 경감 노력의 일환으로 30만원대 실속형 스마트폰 `갤럭시 버디3`를 26일 공식 출시했다.갤럭시 버디3는 LG유플러스가 2021년 첫 선을 보인 U+전용 5G 스마트폰 시리즈 `갤럭시 버디`의 세 번째 버전이다. 갤럭시 A15 5G 모델을 기반으로 하며, 색상은 블루 블랙, 라이트 블루, 옐로우 3가지다.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일주일간...
  3. 양천구, 신월2동 4개 어린이집 5번째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선정 양천구는 `어울림공동체`가 `2024년 서울형 모아어린이집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됨에 따라, 올해 총 5개 공동체 20개소 어린이집으로 모아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한다고 밝혔다.`서울형 모아어린이집`은 가까운 거리에 있는 3∼5개의 국공립·민간·가정어린이집을 하나의 공동체로 묶어 함께 돌보는 통합 보육 모델이다. 원아 모집과 .
  4. 관악구, 다제약물 복용자 방문약료 서비스로 구민 돌본다 "나이를 먹으니까 여기저기 아파서 먹는 약이 많아요. 이 약들을 한꺼번에 먹어도 되는지 궁금해도 아프니까 별수 있나. 그냥 먹어왔지" 관악구에 거주하는 어르신이 말했다.관악구(구청장 박준희)에는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을 살피는 `우리동네약사`가 있다.구는 지난 3월 `서울특별시 관악구 지역사회 통합돌봄 지원` 조례를 제정하...
  5. 고양시, 2024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 수상 고양시는 지난 25일, 앰버서더 서울 풀만 호텔에서 열린 `2024 국가대표브랜드 대상` 시상식에서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부문`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로써 고양시는 최근 영국 방송공사 BBC에서 선정한 세상을 더 나은 곳으로 만드는 5개 도시 중 하나로 소개된 데 이어, `2024 글로벌 도시브랜드 대상`과 이번 `2024 국가대표브랜드 대상&midd...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