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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이기는 기능성 `냉감소재` 세탁 관리법 따로있다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3-06-21 10:4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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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여름 히트템 ‘냉감소재’ 오래오래 입으려면 세탁법이 중요
  • 기능성 보존 중요한 냉감소재 의류는 미온수에서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세탁 권장
  • 세균 번식과 기능성 저하 방지 위해 통풍이 잘 되는 빨래 바구니 사용해야

최근 ‘냉감소재’가 뜨겁게 유통가를 달구고 있다. 때 이른 무더위와 함께 전기 요금까지 오르면서 여름을 시원하고 알뜰하게 보내려는 고객들의 니즈에 따라 ‘냉감소재’가 각광받고 있는 것이다.

 

사진 왼쪽부터 피죤 `중성세제 울터치`, 레오니오 `이염방지 시트`, 한샘 `라탄 패턴 사각 햄퍼 빨래함` (사진제공=각사)

시원하고 쾌적한 느낌을 주는 냉감소재는 착용했을 때 차가움을 느낄 수 있는 접촉 냉감소재와 땀흡수가 빠르고 통기성이 우수해 체내 열기를 쉽게 배출해 주는 기능성 냉감소재 등이 있으며, 수분 흡수율과 열전도율이 높은 인견과 마와 같은 천연섬유들도 여름철 대표 냉감소재로 꼽힌다.

 

그러나 아무리 뛰어난 기능을 지닌 냉감소재 제품이라 하더라도 세탁과 관리를 잘못하면 금세 못 쓰게 된다. 특히나 여름철에는 땀과 분비물이 많아 잦은 세탁을 하기 때문에 옷감이 쉽게 망가지고 상하게 되어 한 철만 지나도 금방 닳아버린다. 냉감소재 의류를 오래 시원하게 입을 수 있는 알맞은 세탁법과 관리법을 알아보자.

 

중성세제 OK 드라이클리닝 X 건조기 X

 

제품 제작부터 냉감 원사를 사용하거나 특수 가공을 통해 냉감성을 부여해 완성하는 냉감소재들은 기능성 보존을 위해 세탁에 특별히 주의해야 한다.

 

대부분의 냉감소재들은 30℃ 정도의 미온수에 피죤 ‘울터치’와 같은 중성세제를 사용해 손세탁하기를 권장하고 있다. 또한 염소계 표백제는 사용이 불가하며 고열과 마찰 등으로 인해 파손 및 기능이 저하될 수 있으므로 건조기와 같은 기계건조 및 드라이클리닝도 불가하다.

 

천연섬유로 만들어진 의류의 세탁도 마찬가지다. 리넨, 라미, 헴프, 인견 등의 천연섬유는 물론 뱀부와 젠트라 등 천연 추출 원료를 바탕으로 한 합성섬유 냉감소재 의류들도 세탁 시 일반 세제가 아닌 중성세제 ‘울터치’로 세탁을 하는 것이 좋으며, 건조 시 수축이 일어날 수 있어 그늘에서 말려야 한다.

 

피죤 ‘중성세제 울터치’는 옥수수에서 유래한 ‘덱스트린’ 성분으로 단백질과 지질에 대한 손상을 줄이고 섬유를 보호하여 옷의 수명을 연장해 주기 때문에 관리 시 손이 많이 가는 여름철 냉감소재 의류 세탁에 적합하다.

 

더불어 기능성을 살린 냉감소재 여름 의류는 피부에 잘 달라붙지 않고 더위를 덜 느낄 수 있도록 얇은 소재로 만들어진 경우가 많아 다른 색상끼리 닿으면 이염이 될 우려가 있다. 때문에 되도록 비슷한 색깔 별로 정리하여 보관하고 빨래를 돌릴 때에는 다른 색상에 물들지 않도록 이염 방지 시트를 사용하면 도움이 된다.

 

레오니오 ‘이염방지 시트’는 의류를 흰 빨래와 색깔 빨래를 분리할 필요 없이 혼합 세탁을 할 수 있도록 색소와 염료를 흡착하여 의류 이염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며, 형광물질 오염까지 예방할 수 있다. 또한 빨래 전 옷들 사이에 펼쳐서 넣으면 염료 흡착률을 높여 더욱 효과적이다.

 

젖은 세탁물 쌓아 두지 않기

 

여름철 세탁물은 쌓아 두지 말고 소량이라도 제때 빨아야 한다. 땀을 흡수해 냉기로 치환하거나 투과·배출시키는 기능을 지닌 냉감소재 의류들은 땀으로 인한 염분과 분비물이 섬유 깊숙이 침투해 방치하면 바로 옷감을 상하게 하고 기능성을 떨어뜨릴 수 있다. 특히 운동복은 그 정도가 심하기 때문에 가급적 바로 세탁을 해야 하며, 만약 당장 세탁이 어려운 경우라면 깨끗한 물에 헹궈 염분기라도 제거하는 것이 좋다.

 

뿐만 아니라 젖은 옷은 천 소재의 빨래 바구니나 세탁기 속에 벗어 던져 놓지 말고 통풍이 잘 되는 라탄 소재의 빨래 바구니 또는 격자무늬로 구멍이 뚫린 구조의 바구니를 사용해야 한다. 꽉 막힌 공간에 젖은 빨래를 넣어두면 땀 냄새를 비롯해 퀴퀴한 냄새와 함께 습기가 차 세균이 번식할 위험성도 있기 때문이다.

 

한샘 ‘라탄 패턴 사각 햄퍼 빨래함’은 물에 닿아도 안전한 PE소재로 만들어 가벼운 오염이나 쌓인 먼지도 간단한 세척이 가능하여 실용성이 높다. 또한 단단한 스틸 와이어가 햄퍼 전체를 감싸 튼튼한 내구성과 함께 특유의 짜임 디자인으로 통풍이 뛰어나 젖은 빨래도 문제없이 보관할 수 있다.

 

탈탈 털지 말고 꾹꾹 눌러 건조하기

 

냉감소재와 같은 기능성 의류들은 중성세제를 이용해 세탁기에 돌리더라도 탈수 과정은 생략하는 것이 좋다. 최대한 옷감이 상하지 않게 꾹꾹 눌러서 물기를 제거한 후 그늘에 자연건조 시켜야 제품이 가진 기능의 손상을 줄일 수 있다.

 

보관할 때도 주름이 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냉감소재 등 기능성 의류들은 다른 소재에 비해 주름이 생기면 그 부분의 특수 기능 코팅막이 벗겨지거나 원사의 꼬임 등이 풀리기 쉬우며, 옷감이 얇고 잘 눌어붙기 때문에 다림질도 쉽지 않다. 주름이 진 경우에는 광목 등의 천으로 덮은 후 80~120℃의 온도로 옷감을 살펴가며 다림질을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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