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10일(화), 언론기자들과 함께한 신년 기자회견에서 ‘사제동행’의 마음으로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와 시민이 동행하는 학생성공시대를 열겠다는 포부를 담아 2023년 인천교육 주요정책을 밝혔다.
첫째, 튼튼한 교육의 기초를 토대로 이루는 완전한 교육회복 정책은 학습역량, 인성과 사회성·정서, 신체적 건강교육을 교육의 기초로 두었다.
이를 위한 주요 정책은 기초학습과 학습역량 강화를 위한 ‘진단-지원-평가’의 단계별 학생 맞춤형 기초학력 보장 체제를 구축하여 느린학습자, 난독증 학생을 지원하고 탐구체험 중심의 수학교육을 내실화하기로 했다.
또한, 대학생과 퇴직교원, 지역 전문가가 함께하는 ‘천명의 학습코칭단’을 운영하고 학생들의 인문 역량과 신체 건강을 책임지는 교육을 실현하며 또래활동, 관계중심 생활교육 확대를 통해 사회성과 정서학습을 강화하기로 했다.
둘째, 학생들의 삶의 질을 한 단계 더 끌어 올리는 교육여건 개선 정책으로 보편적 복지 확대와 맞춤형 복지 강화를 통해 교육 공공성의 가치를 실현하고, 독서교육과 예술교육의 확대로 학생들의 삶의 품격을 높이는 방향으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주요 정책은 보편적 복지 확대 차원에서 초4~고3까지 1인 1노트북 지급과 수능원서·자격고사비 지원, 초등학교 입학준비금, 수학여행·현장체험학습비 지원, 중1·고1 학생 체육복 지급 등이 있고,
맞춤형 복지 확대 정책으로는 다자녀 체험학습비와 수련활동비 지원, 희귀난치성 질환, 소아암, 뇌·심혈관 질병 치료비 지원, 느린학습자, 난독증 학생 치료와 수업 지원 등이 있다.
교육여건 개선 정책으로는 40년 이상된 노후건물 개축, 원도심과 신도심 맞춤형 지원, 백령도와 강화도 등 예술교육 특화지구를 운영하여 도서지역 문화예술교육을 활성화하기로 했다.
셋째, 지속가능한 인천 미래교육 정책으로는 디지털 일상의 가속화에 따라 디지털 공간을 제2의 사회적 공동체로 인식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생태환경의 전환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한 주요 정책은 디지털 시민의식, 온라인 안전·보안 교육, 디지털 준비성 교육 등 디지털 역량교육을 강화하고, 소프트웨어·AI교육지구 운영, AI와 로봇 등 신산업 분야로의 학과 개편, 숲속학교, 학교텃밭, 생태전환교실 운영, 강화-섬-에코 인천3대 에듀튜어, 선박을 활용해서 강화와 섬을 찾아다니는 인천형 바다학교 운영 등이 있다.
넷째, 결대로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교육과정과 지원정책으로써 오늘날 평균의 의미가 사라지는 시대에서 획일적인 기준에 학생을 맞추는 교육이 아니라, 학생들의 다양한 성장경로를 배움으로 잇는 교육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위한 주요 정책은 글로벌 도전정신 함양과 창업교육을 위한 글로벌스타트업학교, 산업구조의 변화와 반도체 산업 수요를 반영한 반도체고등학교, 인천형 세계시민교육의 가치를 실천하는 동아시아국제학교, 전문예술인과 체육인 양성을 위한 예술중·대중예술중·체육중 운영, 특수교육 여건 개선과 특수교육 대상학생 학습권 보장을 위한 특수학교 설립 등이 있다.
또한, 다양한 지원정책으로는 외국대학과 국제기구를 연계하는 국제교육과정, 인천형 글로벌 진로과정과 인천시교육감 해외대학 추천전형, 메타버스 기반 사이버진로교육원, 권역별 학생미래슈퍼비전센터 설치, 천명의 진로·직업 멘토단 확대 운영 등이 있다.
한편,인천시교육청은 새로운 시대에 부합하는 정책추진을 위해 오는 3월 1일자로 교육청 조직 개편을 시행하기로 했다.
현재 민주시민교육국을 교육역량지원국으로, 미래교육국을 학교교육국으로 변경하며, 진로·진학·직업교육의 통합지원과 결대로 성장하는 교육 실천을 위해 진로·진학·직업교육과를 신설한다.
또한, 안전과 학생복지업무 통합체제 구축을 위해 안전총괄과를 안전복지과로 재편하고 AI시대 디지털 역량교육과 기후생태환경교육 강화를 위해 창의인재교육과를 AI융합교육과로 재편하며, 마을과 함께하는 학교혁신의 강화를 위해 미래학교혁신과를 학교·마을협력과로 재편하기로 했다.
뉴스타겟경인 = 이승우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