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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중랑천 ‘만남의 광장’ 휴게시설 조성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4-03-13 10:2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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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현천-중랑천 합류 지점의 광장 조성하며 세련된 휴게 편의시설 제공
  • 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주요 지점별 신규사업 줄이어 친수공간 품격 높여
  • 녹지와 하천을 활용하여 도심 곳곳에 ‘힐링 명소’ 한 발짝 더 가까이

서울 노원구가 하천의 자연경관을 활용한 힐링 명소를 대대적으로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만남의 광장 조감도(제공=서울 노원구)

지난해 구가 고려대학교 디지털혁신연구센터, KT와 함께 추진한 2023년 빅데이터 활용 도시여가인구분석 결과 노원구의 도시여가인구는 9,358만명(연간 누계)에 달하며, 이들이 가장 선호하는 권역으로 하천변이 역세권, 공원 및 시장보다 높게 측정된 결과에 따른 것이다.

 

특히 하천 권역에서 여가를 즐기는 인구는 전년 대비 7.7% 증가하여, 하천변의 활용이 주민 여가생활의 질을 좌우할 중요한 요소로 지목되었다.

 

구는 그간 불암산과 수락산 등 ‘녹지 공간’ 중심으로 조성해왔던 힐링명소 조성을 올해부터는 지역 내 4개의 하천 활용에 초첨을 맞추기로 했다.

 

먼저 지역의 대표적인 하천인 중랑천과 당현천의 합류 지점에 <만남의 광장>을 재조성하여 편의시설과 휴게 쉼터를 제공한다.

 

동부간선도로 인접 옹벽 상부에 경관을 저해하는 녹지대 약 1,979㎡ 면적을 활용하여 편의점을 갖춘 2층 규모의 ▲쉼터를 조성하고 휴게공간을 대폭 확충한다. 쉼터내에는 ▲전망대도 갖춰 구는 방문객들의 명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망대 지붕에는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유휴공간의 기능성을 최대한 확보할 예정이다. 기존 옹벽은 철거 후 재정비하여 ▲벽화, 조명 설치로 하천의 미적 기능을 추가하고, 하천과 접한 호안에는 약 100m 길이의 ▲계단식 수변 스탠드에서 ‘물멍’하는 여유를 가질 수 있도록 정비한다.

 

또한 지역내 가장 규모가 큰 <중랑천>에 경춘선 숲길 연장사업과 연계하여 경춘철교에 ▲교량 분수 전망대를 설치하고, <우이천>에는 하천제방 유휴부지에 ▲수변활력 거점과 휴게공간을 조성하는 사업도 동시다발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당현천의 전체적인 활용도를 높이고 하천의 매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당고개입구 오거리에서 당고개역까지 산책로 연장 ▲성서대학교 인근 바닥분수 주변 수변카페 등 친수공간 조성 ▲노원수학문화관 인근 음악분수 증설 등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구는 그간 하천을 활용한 여가활동 증진에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 지역의 대표적인 생활권 하천인 당현천에서는 매년 빛 축제인 <노원 달빛산책>과 <당현천 수상 음악회>, <음악분수>를 비롯하여 산책하며 즐기는 문화축제들이 열려왔다. 상계역 복개구간에는 물과 빛이 흐르는 예술공간 <당현빛길>을 조성하고, 특색있는 조형물과 조경으로 이뤄진 <유럽여행 특화화단> 등 산책로 정비도 계속 이어져 왔다.

 

지난 1월에는 수변감성도시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조직개편을 통해 치수과 내에 전담조직인 수변관리팀을 신설한 바 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자연을 활용하여 일상을 가꾸는 더 멋지고 즐거운 방법을 구민들에게 선사하는 것이 도시의 가치를 높이는 일”이라며 “노원구에 있는 4개의 산(수락산, 불암산, 초안산, 영축산)과 4개의 하천(중랑천, 당현천, 우이천, 묵동천)을 중심으로 동네 곳곳에서 힐링할 수 있는 사업을 역점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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