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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지지율 3주째 상승 36%...지난 7월 이후 최고 기록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2-12-16 10:2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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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무당층 25%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이 4주째 상승을 이어가며 36%가 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통령 지지율이 30%대 중반을 기록한 것은 7월 첫째 주 37%를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6%, `잘못하고 있다` 56%

 

대통령 직무 수행 평가: `잘하고 있다` 36%, `잘못하고 있다` 56% (자료=한국갤럽 제공)

한국갤럽이 2022년 12월 셋째 주(13~1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1명에게 윤석열 대통령이 현재 대통령으로서의 직무를 잘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잘못 수행하고 있다고 보는지 물은 결과, 36%가 긍정 평가했고 56%는 부정 평가했으며 그 외는 의견을 유보했다(어느 쪽도 아님 2%, 모름/응답거절 6%).

 

윤 대통령이 현재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지지층(78%), 70대 이상(61%) 등에서, `잘못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89%), 30·40대(72%) 등에서 많았다. 성향별 직무 긍정률은 보수층 66%, 중도층 27%, 진보층 15%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자에게 그 이유를 물은 결과(364명, 자유응답) `노조 대응`(20%), `공정/정의/원칙`(16%), `전반적으로 잘한다`(10%), `결단력/추진력/뚝심`(7%), `주관/소신`(6%) 순으로 나타났다.

 

직무 수행 부정 평가자는(557명, 자유응답) `독단적/일방적`(12%), `전반적으로 잘못한다`(11%), `경제·민생 살피지 않음`(10%), `소통 미흡`(8%), `경험·자질 부족/무능함`(7%), `이태원 참사·사건 대처 미흡`(5%), `인사(人事)`, `외교`(이상 4%), `통합·협치 부족`, `직무 태도`(이상 3%) 등을 이유로 들었다.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2주째 노조 대응이 최상위,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 관련 언급이 가장 많으며 지난 석 달간의 비속어 발언 파문, 10.29 참사 수습, MBC·언론 대응과 같은 구체적 사안이 새로이 등장하진 않았다.

 

최근 대통령은 노조 강경 대응에 이어 문재인 케어와 주 52시간 폐기를 공식화하는 등 야권(또는 전 정권)과 대립각을 세웠다. 이러한 정책 강공 태세가 대통령 직무 긍정 평가자에게는 원칙 추구로, 부정 평가자에게는 독단적으로 비치는 듯하다.

 

대통령 직무 긍정률 30%대 중반 기록은 7월 첫째 주 37%를 기록한 이후 5개월여 만이다. 8월 초와 9월 말 두 차례 24%까지 하락한 바 있고, 10~11월은 평균 29%에 머물다 12월 들어 6%포인트 상승했다.

 

제13~20대 대통령 취임 첫해 3분기 직무 평가

 

자료=한국갤럽 제공

역대 대통령들의 취임 첫해 3분기 직무 수행 긍정률은 제13대 노태우 53%(1988년 7월), 제14대 김영삼 83%(1993년 9월 24일), 제15대 김대중 56%(1998년 9월), 제16대 노무현 29%(2003년 9월 20일), 제17대 이명박 24%(2008년 8월 23일), 제18대 박근혜 60%(2013년 7~9월 평균), 제19대 문재인 73%(2017년 10~12월 평균), 제20대 윤석열 30%(2022년 10~12월 평균)다.

 

정당 지지도: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무당(無黨)층 25%

 

2022년 12월 셋째 주(13~15일) 현재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 36%, 더불어민주당 33%, 지지하는 정당 없는 무당(無黨)층 25%, 정의당 5%다.

 

연령별로 보면 60대 이상 54%는 국민의힘, 40대 51%는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하며, 20대에서는 무당층이 44%로 가장 많다. 정치적 성향별로는 보수층의 74%가 국민의힘, 진보층의 60%가 더불어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26%, 더불어민주당 32%, 특정 정당을 지지하지 않는 사람이 37%다.

 

올해 3월 대통령선거 직전부터 5월 첫째 주까지는 양당 지지도가 비등했으나, 윤석열 대통령 취임과 함께 국민의힘은 상승하고 더불어민주당은 하락해 격차가 커졌다.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더불어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7월 말부터 다시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6월 이후 정당 지지도 변동은 주로 성향 중도층에서 비롯한다.

 

이번 여론조사는 무선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무작위 추출(유선전화 RDD 10% 포함) 방식이며,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전체 응답률은 10.0%,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갤럽조사연구소 홈페이지에 공개되어 있으며,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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