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민주, 건설노동자 탄압 TF 1차 전체회의…"공권력 이름의 폭력 용납 안돼"
  • 편집국 기자
  • 등록 2023-06-02 14:20:40

기사수정
  • 진성준 TF팀장, "경찰의 진압과 수사는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

더불어민주당이 정부의 건설노동계 탄압에 대응하기 위한 TF의 첫 회의를 개최했다.

 

박광온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건설노동자 탄압 TF 1차 전체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민주당은 2일 오전 10시30분 원내대표회의실에서 `건설노동자 탄압 TF 1차 전체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박광온 민주당 원내대표와 진성준 TF 단장, 박주민 민주당 을지로위원장, 우원식·최기상·황운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박 원내대표는 모두발언을 통해 "노동자를 전쟁에서의 적으로 간주하고 대응하는 정권의 태도에 걱정을 넘어서 분노한다"며, "공권력이란 이름의 폭력은 결코 용납될 수 없고, 용납해서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그는 "정부가 공권력을 통해서 현장 노동자를 탄압하는 것으로 문제를 풀려고 한다. 노동자를 탄압하는 것으로 문제를 풀 수 없다. 그것은 우리 역사가 증명한다. 언론도 탄압한다. 언론 탄압하고, 노동자를 탄압하는 행태는 그야말로 한국 민주주의를 30년 전으로 후퇴시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진성준 TF 단장은 "경찰의 진압과 수사는 최후의 수단이어야 한다"며 "노사가 먼저 자율적으로 대화하고 협상하도록 하고, 협상이 여의치 않으면 정부가 중재하는 이런 노력이 다 물거품이 됐다"고 지적했다.

 

진 단장은 "윤석열 대통령은 각종 반노동 또, 노조 말살 정책을 근본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전 국민을 통합하고, 사회적 갈등을 최종적으로 중재할 책임을 갖고 있다"며 "윤석열 대통령의 인식 전환과 사회적 대화를 위한 전향적 결단을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체회의는 윤석열 정부의 건설노동자 탄압과 과잉수사 및 기획수사로 현재까지 1천 명이 넘은 노동자가 수사와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을 비판하며 과잉수사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하며 목숨을 끊은 고(故) 양회동 건설노동자의 명예를 회복하고 윤석열 정부의 탄압 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마련됐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최신뉴스더보기
포토뉴스더보기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삼성전자, 취향에 맞게 디자인하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 삼성전자가 어떤 인테리어와도 잘 어울리는 액자형 스피커 ‘뮤직 프레임(LS60D)’을 선보였다.액자 형태의 맞춤 스피커 ‘뮤직 프레임’은 단순한 스피커를 넘어 사용자의 예술적 감각이 반영된 공간의 아름다움까지도 고려했다. 소비자 취향에 맞게 자유롭게 꾸밀 수 있고, 설치 제약이 적어 단독으로 세우거나 벽걸이로도 사..
  2. 허위 광고 조심…영등포구, ‘지역 주택조합’ 피해 뿌리 뽑는다 영등포구가 구민 재산권 보호를 위해 현수막까지 내걸며 급증하고 있는 ‘지역 주택조합’의 피해 근절에 총력을 기울인다고 밝혔다. ‘지역 주택조합’은 무주택자 등이 특정 지역의 토지를 확보하여 주택을 마련하기 위해 결성하는 조합이다. 최근 조합원 모집을 위해 사업계획, 토지 확보율 등을 과장하거나 탈퇴‧분담금의...
  3. 구로구 어린이 등하굣길, 교통안전지도사가 있어 든든합니다! 구로구가 어린이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위해 ‘어린이 등하교 교통안전지도사업’을 운영한다. 구는 지난 2월 공개모집으로 교통안전지도사 22명을 채용하고 관내 초등학교 8곳에 배치했다. 교통안전지도사는 통학 방향이 같은 초등학교 저학년 어린이들과 정해진 시간, 정해진 장소에서 만나 등하굣길을 동행한다. 교통안전수칙을 ...
  4. 에버미디어, NVIDIA GTC에서 혁신적인 ‘ASVA’ 공개 엣지 AI 컴퓨팅 솔루션 분야의 선두 주자인 에버미디어(AVerMedia)가 3월 21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산호세) 컨벤션 센터에서 온라인으로 개최된 글로벌 AI 컨퍼런스 ‘NVIDIA GTC’에서 그들의 최신 혁신인 ‘AVerAI 서비스 가치 축적 플랫폼(ASVA)’을 선보였다. 이 플랫폼은 AI 기술과 비즈니스 운영을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운영 효율성과 전...
  5. 40돌 맞은 SKT, AI로 대한민국 산업 부흥 이끈다...29일 창사 40주년 대한민국 이동통신과 ICT 역사의 중심 SK텔레콤이 오는 29일 창사 40주년을 맞는다.1984년 차량전화 서비스를 국내에 처음 도입한 SKT(당시 한국이동통신)는 1996년 CDMA 상용화부터 2013년 LTE-A, 2019년 5G까지 세계 최초 역사를 이어오며 대한민국은 물론 전 세계 이동통신 산업 발전을 이끌어 왔다.이동통신 서비스를 통해 국민들의 삶은 편리하고 풍...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